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은 엔트로피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엔트로피 법칙은 모든현상은 언제나 전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엔트로피는 무질서한 정도로 이해하면 쉽다. 따라서 우리는 몰입보다 집중력을 흐트러트리는 게 더 쉽다.
몰입은 상당 기간 집중을 유지하는 상태로, 이때 의식의 엔트로피는 낮다. 이와 반대로 산만한 상태에서의 의식의 엔트로피가 높다. 그럼 인간은 영원히 몰입할 수 없을까?
자연의 전체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만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가 생명현상을 유지하는 것은 엔트로피를 낮추는 활동이다.
즉 고도의 집중된 상태로 우리는 몰입할 수 있다.
몰입은 어떤식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 과제의 난이도 하, 내 실력 하 = 무관심
- 과제의 난이도 하, 내 실력 중 = 권태 (잡일)
- 과제의 난이도 하, 내실력 상 = 느긋함
- 과제의 난이도 중, 내 실력 하 = 걱정 (언쟁, 격론)
- 과제의 난이도 중, 내 실력 상 = 자신
- 과제의 난이도 상, 내 실력 하 = 업무, 공부
- 과제의 난이도 상, 내실력 중 = 배움, 학습
- 과제의 난이도 상, 내실력 상 = 몰입 (취미)
즉 현재 나의 상태, 과제의 상태를 보고 몰입에 도달하기 위한 방향을 정할 수 있다.
그럼 실제 몰입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1. 앞서 작성한것 처럼 문제를 설정한다.
2.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다 (기간 1주일 이상)
3. 불필요한 외부 정보 차단 (스마트폰, TV, SNS 등)
해당 과정을 거쳐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닌, 열심히 생각하는 몰입을 진행한다.
먼저 설정한 문제를 천천히 분석하고 생각한다. 이때 생각의 속도는 의식적으로 느리게 하고 생각에 진전이 없어도 집중도는 조금씩 올라가기에 계속 진행한다. 첫날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천천히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둘째 날도 동일하게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생각을 이어간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덜 지루할 것이고, 첫날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셋째 날은 주어진 문제를 생각하기 훨씬 쉬워진다. 다른 생각을 잠시 하다가 돌아와도 빠르게 집중하기에 수월해진다. 이때가 약 70~80% 몰입한 상태라고 한다.
이러한 생각하는 몰입을 통해서 우리는 문제해결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고, 내 안에 숨겨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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